김경수·조윤선, 복권·사면 되나 … 윤 대통령의 광복절 특사애 관심

최영태 기자 2024.08.06 13:56:21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광복절 경축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이후 5번째 특별사면에 관심이 모인다.

대통령실은 6일 광복절 특별사면·복권과 관련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 중이며, 법무부는 오는 8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특별사면·복권 후보자를 가릴 예정이다.

특사 후보자 명단을 13일로 예정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광복절 당시 임기 첫 특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1693명을 사면했다.

또한 작년 설날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1373명을 사면했으며, 이어 작년 광복절 특사에서는 2176명을 사면했다.

올해 설 특사 때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 여야 정치인 7명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등이 포함됐다.

오는 광복절 특별사면에서도 서민·영세업자 위주의 '민생 특사' 기조가 중심을 이루는 가운데, 김경수 전 경남지사,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등에 대한 사면 또는 복권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 2022년 복권 없이 사면됐다. 그리고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1년 2개월 복역한 조 전 장관은 지난해 신년 특사 당시까지 확정된 형에 대해서는 복권 받았으나 이후 확정된 형에 대해서는 복권 받지 못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여야가 협의하거나 논의하기 어려운 분위기"라며 "특사와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선 북한과 관련해 어떤 발언이 나올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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