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희 작가, ‘현존과 경계’ 초대전 개최

김시원 기자 2024.06.19 17:47:29

(사진출처=이진희 작가 제공)

한국예술종합학교 무대미술과 교수이자, 의상감독인 이진희 작가가 뉴욕에서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19일 이진희 작가 측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뉴욕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현존의 경계’라는 주제로 단독 초대전을 선보인다.

이진희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의 색채가 살아 숨쉬는 ‘미디어 아트’, 한복 원단 조각을 손바느질로 잇고 연결한 ‘입체 조각’, 회화 등 무대미술 작품까지 총 43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 작가는 ‘옷’을 소재로 드라마, 영화, 연극, 무용, 공연 등 장르를 넘나들며, 인간의 원형과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해온 종합 예술가다. 20년이 넘는 활동으로 ‘성균관 스캔들’, ‘구르미그린달빛’, ‘연인’ 등의 드라마와 영화 ‘간신’, ‘안시성’ ‘일장춘몽’ 등 100여편이 넘는 작품을 담당한 바 있다.

 

(사진출처=이진희 작가 제공)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것은 물론 한복의 독창적인 품위와 세계관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이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간에게 ’옷‘이란 과연 무엇인가? 등 ‘옷’의 본질에 대한 탐구와 질문을 던진다.

 

한편, 1979년 오픈한 뉴욕한국문화원은 그동안 미주 사회에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데 기여를 해왔으며, 올해 최초로 단독 사옥을 맨해튼 32번가에 오픈하게 됐다.

이 작가는 “나에게 ‘옷’은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다. ‘옷을 입는 행위’는 한 개인의 세계가 완성됨과 동시에, 그의 세계를 구축하는 공간에 가깝다”며 “이번 전시회에 작가로서 선정된 것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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