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즌을 마친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12일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 시즌을 이렇게 재미있고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제의 응원과 성원은 정말 최고였고 덕분에 어느 때보다 행복했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한 시즌 동안 저와 같이 달려주신 팬분들 덕분에 잘 버텼고 어려운 시기도 잘 이겨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도 잘 쉬고 돌아올 테니 팬분들도 잘 쉬시고 새로운 시즌 시작에 맞춰서 긍정적인 에너지 가득 채워서 만나요! 감사하고 진심으로 사랑합니다!”라고 밝혔다.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EPL에서 통산 3번째로 시즌 10골-10도움 이상을 기록한 것.

국가대표팀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지난 6일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5차전 원정(7-0 승)에서는 멀티 골을 넣으며 대승을 이끌었다.

A매치 통산 47, 48호 골을 기록하면서 한국 남자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2위인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50골)에 두 골 차로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