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친자들의 유토피아’…부산서 ‘2024 밀페스티벌’ 열린다

화명생태공원 오토캠핑장 및 연꽃단지 일원서 개최

임재희 기자 2024.05.24 10:16:37

2024 부산 밀페스티벌 '밀친자들의 유토피아'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오는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화명생태공원 오토캠핑장 및 연꽃단지 일원에서 2024 부산 밀페스티벌 '밀친자들의 유토피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세계 3대 식량 작물 중 하나인 밀로 만든 대중 음식을 더욱 다양하고 깊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한국 전쟁 이후 주요 밀 집산지였던 북구 구포의 역사를 바탕으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미식 관광을 지역의 축제에 접목해 서부산권에 새로운 축제를 선보이게 됐다.

이번 축제에는 밀을 온전히 먹고 즐길 수 있는 ▲푸드 라운지를 중심으로 ▲토크 콘서트 ▲체험 및 연계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우선, 화명오토캠핑장을 '밀 라운지'로 꾸며 밀을 주재료로 하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밀 푸드 편집샵'을 선보이고, 밀과 관련된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를 다루는 '위트&위트 콘서트(Wheat & Wit Concert)'를 연다.

‘밀푸드 편집샵’은 로컬 맛집부터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맛집까지 참여해 밀을 주재료로 만든 음식을 선보인다. 파스타, 뇨끼, 라멘, 밀면, 수제버거, 막걸리, 밀맥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위트&위트 콘서트(Wheat & Wit Concert)’는 밀 관련 역사, 과학, 미술 등 다양한 주제로 밀의 세계를 탐닉하는 시간으로,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역사스토리텔러 ‘썬킴’, 맛칼럼니스트 ‘박상현’, 요리연구가 ‘홍신애’ 등이 출연해 유익함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음악·마술 등의 버스킹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 상부를 '피크닉 라운지'로 연출하고 연꽃습지를 배경으로 이곳에 '스트릿 푸드 라운지'와 지역 상권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밀라운지가 밀로 만든 음식과 역사에 푹 빠진 사람을 위한 공간이라면, 피크닉 라운지는 밀을 조금 더 가볍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피크닉 라운지에는 밀 관련 전시, 체험, 마켓, 거리 공연과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푸드트럭으로 채워진 ‘스트릿푸드 라운지’는 밀뿐 아니라 일반 음식을 즐기면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울러 국립식품과학원이 운영하는 우리밀 전시 프로그램과 우리밀 강연, 밀 약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아울러 수상 레포츠, 낙동강 생태탐방선 운영, 구포 국수체험관과 연계한 국수 제면 체험 등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사전 예약'과 현장 QR 코드를 활용한 '고객 셀프 주문' 방식이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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