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의 인도네시아, 파리행 티켓 확보는 다음으로…우즈벡에 0-2 패

유진오 기자 2024.04.30 09:54:32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사진=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3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준결승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졌다.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고 있다. 1∼3위는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인도네시아는 일본에 0-2로 패한 이라크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3위 결정전은 5월 3일 오전 0시 30분에 열린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전에 점유율 62%를 기록하며 인도네시아에 우위를 점했다. 슈팅 수에서도 11-2로 앞서며 거세게 몰아붙였다.

우즈베키스탄의 선제골은 후반 23분에 나왔다. 무함마드코디르 캄랄리예프의 크로스를 받은 후사인 노르차예프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41분 인도네시아 아르한의 자책골이 나오며 결국 우즈베키스탄이 승기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편 30일 열린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일본이 이라크를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16년 우승 이후 8년 만의 대회 정상 자리를 노린다.

일본은 2022년 대회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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