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의전당, 올해 마지막 ‘찾아가는 영화관’ 진행

임재희 기자 2023.12.21 18:01:37

 20일 해군작전사령부 대강당에서 올해 마지막 ‘찾아가는 영화관’을 진행했다.(사진=영화의전당 제공)

부산 영화의전당이 지난 20일 해군작전사령부 대강당에서 올해 마지막 ‘찾아가는 영화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찾아가는 영화관은 해군 장병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량: 죽음의 바다>를 상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충무공의 후예인 해군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노량: 죽음의 바다> 개봉일에 맞춰 진행했다.

영화 상영 이후에는 영화의전당 김진해 대표이사, 이경택 사무처장, 이승진 영화예술본부장과 해군작전사령부 최성혁 작전사령관, 최용수 공보정훈실장이 만나 향후 해군 장병들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논의했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영화 관람이 어려운 문화 소외 계층 및 지역을 직접 찾아 영화를 상영해주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영화 상영 장비와 영사 전문 인력이 해당 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12년간 119회에 걸쳐 영화를 상영해왔으며 문화 소외 계층 및 지역 등을 위해 매년 10~15회 정도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올해 송도오션파크, 가야감고개, 반여3동 초록공원 등 지역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해 진행했으며 총 17회, 2808명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내년 찾아가는 영화관은 2월 공모를 통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김진해 대표이사는 “구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을 다룬 영화를 해군장병들과 함께 감상하게 돼 뜻 깊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의미 있는 곳을 향해 찾아가 영화를 상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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