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과 소유진이 MBC 월화극 '선덕여왕'에서 신인배우 이승효가 연기하는 '알천랑'의 실제 후손인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진주 소 씨 종친회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소 씨는 '진주 소 씨' 하나 밖에 없다"며, "'섭'자 돌림은 알천공의 47대손이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진주소씨대종회 종사관리위원장 소태섭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요즘 MBC방송국에서 <선덕여왕>이란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하여 의견이 분분하며 실존 인물인지 가공의 인물인지에 대해 시청자 및 네티즌들 사이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줄 알고 있다"며 운을 뗐다.
소태섭씨는 "알천공은 후진한(後辰韓)을 세운 소백손공(蘇伯孫公)의 29세손이며, 신라 국조인 박혁거세를 양육하여 왕으로 등극시킨 돌산고허촌장인 소벌도리공(蘇伐都利公)의 25세손으로 신라귀족출신"이라며 "실존인물이 맞고, 진주소씨의 시조가 되시는 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우 소지섭과 소유진이 드라마 선덕여왕에 나오는 알천공의 후손이 틀림없음을 확인해 드린다"며 "또한 연예계에는 그 외 가수 소명(본명:소명호)도 똑같은 후손"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지섭은 13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가진 영화 '소피의 연애 매뉴얼' 기자간담회에서 "알천랑의 실제 후손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처음 듣는 이야기다. 금시 초문"이라며, "집에 가서 확인해 보겠다"고 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