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재활용 가능자원 수거의 시민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폐전지를 새전지로 교환해주는 ‘폐전지 교환사업’을 연중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폐전지는 부피가 작아 일반쓰레기로 버려지기 쉽다. 하지만 수은, 망간, 아연 등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그냥 폐기할 경우 환경오염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에 울산시는 ‘폐전지 교환사업’을 통한 재활용으로 환경오염을 줄이고 금속자원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폐전지 교환사업은 가정에서 폐전지 10개를 모아 인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가져오면 새전지 2개로 교환해준다.
시 관계자는 “폐전지를 일반쓰레기와 같이 버릴 경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불꽃이나 폭발의 위험이 있어 분리배출이 매우 중요하다”며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전지는 교환사업에 참여하거나 공공기관, 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 등에 설치된 전용수거함에 배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폐전지 교환사업을 통해 폐전지 27톤을 수거했으며,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를 통해 안전하게 재활용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