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양구군이 노후 상수관로 정비를 통해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2차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노후 상수관로 교체 및 누수탐사·복구를 통해 누수량을 저감하고 유수율을 높여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과 누수로 인한 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2차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추진하고 있는 1차 사업 외 구간인 양구읍(도사리~죽곡리), 국토정중앙면, 방산면(고방산리~송현리) 일원 20km의 노후 상수관 및 노후 수도미터 교체, 누수탐사 및 복구 등 노후상수관망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22억여 원이 투입돼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6년 동안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양구군은 사업의 전문성과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29일 군청 회의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2차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흥원 양구군수와 오승환 K-water 한강유역본부장 등 양구군과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2차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양구군은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2차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양구군 전 지역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는 것으로, 유수율을 85%까지 향상해 누수로 인한 불필요한 상수도 생산비용과 누수 복구 등에 따른 예산을 절감하면서 깨끗하고 안정적인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구군은 지난 2018년부터 양구읍(상리~정림리), 동면, 방산면(현리~금악리)에 1차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1차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협력해 가뭄대응과 수도사업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