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 상반기 동안 울산에서 생산되거나 유통 중인 먹는샘물(생수)의 수질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울산 소재 ‘먹는샘물 제조업체’ 2곳과 대형마트·편의점·슈퍼마켓 등 시중 유통되는 ‘먹는샘물’ 가운데 분기 1회 이상 구군별로 무작위로 수거 후 의뢰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사 항목은 △총대장균군, 살모넬라균 등 미생물 6항목 △카드뮴 등 중금속 △벤젠 등 유해영향 유기물질 △방사능 물질인 우라늄 등 총 53개 항목이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총 40건의 먹는샘물에 대해 지도점검 및 정기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도 총 107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연구원 관계자는 “먹는샘물은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는 여름에는 냉장 보관하고, 개봉했다면 뚜껑을 닫아 냉장 보관 후 가급적 빨리 음용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먹는샘물에 대한 지속적인 수질 검사를 통해 수질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먹는샘물’은 샘물을 먹기에 적합하도록 물리적 처리 등의 방법으로 제조한 물을 말하며, 통상 시중에 판매되는 시판 생수가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