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낙동강 수계 녹조 발생 저감을 위해 '장마철 폐수배출업소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장마가 물러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하순이 되면 강한 햇빛으로 수온이 상승하고 장마철 육지로부터 유입된 각종 영양염류가 녹조를 더욱 심화시켜 상수원 수질에 악영향을 끼친다.
이에 시는 녹조 발생 저감을 위해 매일 3개조 6명을 투입하는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먼저 공공수역 수질오염 부하량이 높은 4종 이상(1일 50t 이상 방류) 폐수배출업소 6곳은 매주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녹조유발물질인 유기물질(TOC), 총질소(TN), 총인(TP) 수질검사를 병행한다.
또 상수원 수계를 중심으로 환경감시원 3개조 6명을 고정 배치해 유류 부적정 보관, 폐기물 무단 적치 등으로 강우와 동반된 수질오염물질 유출 감시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용규 환경정책과장은 “매년 반복되는 녹조로부터 안전한 상수원 확보를 위해 수질오염원 관리에 집중하겠다”며 “사업장에서도 자체 처리기준을 강화하는 등 녹조 발생 저감에 힘써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