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고농도 오존 시기인 여름철(5~8월) 오존 저감을 위해 오존 생성 유발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이하 VOCs) 집중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고농도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시기(5~8월)에 대비해 부산·울산·경남 오존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존은 강력한 산화력으로 노출 시 만성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주로 기온이 높고 일사량이 많은 여름철 오후에 VOCs 등의 광화학 반응으로 생성된다.
이번 ‘고농도 오존 집중관리대책’의 주요 내용은 △첨단장비를 활용한 VOCs 배출사업장 밀집 지역 집중감시, △VOCs 배출 업장 관리 강화를 위한 특별점검실시, △고농도 오존 발생 시 행동 수칙 대국민 홍보 등이다.
먼저 오존 고농도 시기 비산배출시설 신고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사업장, 도료 제조‧수입‧판매 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VOCs 배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각 사업장에 대해 비산배출시설 시설관리기준 준수 여부, 대기배출시설 적정 운영 여부, 대기오염물질 총량 할당 준수 및 굴뚝자동측정기기 운영·관리의 적정 여부, 도료 중 VOCs 함유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 시 첨단장비를 활용해 부산·울산·경남의 주요 산업단지의 VOCs 배출을 실시간 감시할 계획으로 이동식 측정 차량과 드론을 활용해 VOCs 다량 배출이 의심되는 사업장 위주로 점검해 점검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사업장의 VOCs 배출 저감 유도를 위해 VOCs 다량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오존 예·경보 현황을 통보하고 SNS 등을 활용한 행동 수칙 안내 등 홍보를 시행할 계획이다.
최종원 낙동강청장은 “오존 고농도 시기를 대비해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오존 유발물질 저감 대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사업장에서도 오존 고농도 시 조업을 단축하는 등 VOCs 배출을 저감 할 수 있도록 함께 힘써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