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영양교육지원청에서는 9일 지역 내 초등 6개교 5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영양 산나물축제와 연계한 ‘푸드 마일리지 활용 탄소중립 실천 프로젝트’ 현장체험학습을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했다.
2024학년도 별천지 영양미래교육지구에서는 지난 2월부터 관내 초등학교 교사들이 동학년 수업 친구 모임을 조직해 함께 만들어 가는 학년별 별천지 공동교육과정을 계획해 운영하고 있다.
동학년 수업 친구 모임에서는 연간 프로젝트 수업 계획에 따라 학년별로 영양 지역 내 다양한 생태 문화 체험 장소를 선정해 관내 학교 학생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 16일에는 이미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산촌생활박물관과 선바위공원에서 ‘우리 고장 야생화 탐방’을 주제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4학년 수업 친구 모임에서는 과학 과목의 식물의 한 살이 단원 학습과 관련해 미리 교실에서 프로젝트 학습을 실시한 후 현장체험학습을 분재야생화테마파크를 견학하고 야생화 관찰기록장을 작성하는 등의 활동을 실시했다.
5학년 수업 친구 모임에서는 지난 주부터‘지구를 구하는 초록빛 프로젝트’를 주제로 실과 과목의 생활환경과 지속가능한 선택 단원과 관련해 프로젝트 학습을 실시했다.
이날은 학생들이 지역 축제인 영양 산나물 축제에서 푸드 마일리지를 모아 로컬푸드를 구입해 보는 활동 및 탄소중립 부스를 직접 체험하며 생태지향적 삶을 위해 학습한 내용을 실천하도록 하였다.
이후에도 6월에는 2학년 수업 친구 모임에서 ‘나무가 모이면 숲이 된대!’를 주제로 흥림산 자연휴양림 탐방을 통해 다양한 생태 놀이와 목공예 체험을 계획하고 있다.
일월초 교사 이성희 선생님은“동학년 선생님들이 함께 모여서 프로젝트 수업을 계획하고 함께 현장체험학습을 운영하면서 서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수업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며 학생들도 다른 학교 학생들과 친해져서 헤어지기 아쉬워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김유희 교육장은 “동학년 수업 친구 모임을 통해 별천지 공동교육과정이 잘 운영돼 지역 내 소규모 학교의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고 다양한 학생들과 함께 어울려 사회성을 기르고 더욱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