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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시대(106)] “미래세대에 집중”…홈플러스의 지속가능한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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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영기자 |  2024.04.24 09:55:00

24년 전부터 매년 ‘환경 그림대회’ 개최
“미래 리더 육성”…청소년 교육사업 활발
전통시장과 ‘상생’…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홈플러스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국내 대표적 유통기업인 홈플러스는 ESG 경영의 중심을 ‘지속가능한 선순환’에 두고 어린이·청소년 등 미래세대에 집중하고 있다. 22년 역사의 ‘e파란 어린이 환경 그림대회’, 교육지원사업 ‘배움플러스 학습 멘토링’ 등이 대표적이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도입해 지속가능 경영을 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특히 이 중에서도 기업들은 ‘E(친환경)’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폭우·폭염·혹한 등 기후변화 위기가 모두 탄소 배출 과다로 인한 자연 파괴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탄소 중립 캠페인이 전 지구촌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기 때문.

이런 가운데 홈플러스는 ESG의 개념이 국내에 도입되기 훨씬 전부터인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어린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책임의식을 고취 시키기 위해 대규모 환경 그림대회를 열고 있다.

지난 2000년에 첫 시작한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대회’는 지난해까지 21회 개최(코로나19 기간 제외)됐으며, 총 58만 6286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매년 400여개의 수상작을 배출했다.

 

지난해 8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회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대회 시상식’에서 수상 어린이들이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가장 최근인 지난해 8월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e파란상, 푸른하늘상, 깨끗한바다상 등 총 5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 박인주 홈플러스e파란재단 이사장, 김환석 매일유업 대표이사 등 재단과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그림대회는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e파란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 교육부, 산림청 등 30여개 기관과 지자체, NGO(비정부기구: 한국아동미술학회,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환경미디어,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소비자재단 이사장)가 후원하고 있다.

특히 그림대회에서 입상한 작품들은 각종 제품에 활용되어 판매된 뒤 수익금 일부가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쓰이고 있다. 친환경 활동(그림대회)이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나눔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기업 ESG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구체적인 방식은 우선 홈플러스가 홈플러스시그니처PB(Private Brand)를 비롯해 매일유업, 롯데칠성음료 등 27개 사와 협력해 시중 상품에 수상작 이미지를 담은 ‘수상작 패키지 상품’을 개발한다. 고객이 해당 상품을 구매하면 구매액의 일부가 자동으로 기부된다. 홈플러스 측은 이렇게 조성된 기금을 홈플러스e파란재단에 기부해 소외계층 초·중등 학생 교육 지원 등에 사용하고 있다.

또한 홈플러스는 ‘미래 그린리더’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청소년 교육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홈플러스 문화센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교육 전문강사,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이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는 ‘배움 플러스 학습 멘토링’을 운영 중이다. 배움 플러스 학습 멘토링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대학생 멘토가 교육 취약 학생으로 구성된 멘티에게 필요한 교과목을 맞춤 학습해 주는 활동이다.

또한 우수 참여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도 시상하고 있다. 홈플러스 측에서 실시한 교육지원사업 시행 점포가 초반 10개에서 21개점까지 늘어났으며, 현재까지 100여명의 아동·청소년들이 교육 수혜를 받았다. 이외에도 외연 확대를 위해 지역 교육청, 멘토링 사업단 등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공공 교육기관인 초·중학교에도 교육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 동참이 나눔의 토대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들은 임직원이 동참해 힘을 합쳤기에 가능했다. 회사 측은 임직원 기부금 전액을 아동을 위해 활용함으로써 강력한 추진 동력을 마련해왔다.

‘타각 기부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타각’은 임직원이 사원증을 단말기에 대는 행위를 일컫는다. 1건당 2500원의 지원 기금을 적립하는 기부 방식으로, 홈플러스 구내식당에서 행해진다. ‘따뜻한 마음 더하기’ 기금에 홈플러스가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프로그램으로, 아동·청소년 세대의 결식 해소를 돕고 교육 소외 청소년에게 장학금과 교육 물품까지 지원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명현 홈플러스 내당점장, 황해범 대구상인연합회 부회장이 지난해 5월 대구 서구 신평리시장에서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한 소화기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3600건의 임직원 타각으로 모은 18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소외계층 청소년 장학금 및 도시락 지원 등을 위해 쾌척할 수 있었다.

 

홈플러스 사회공헌의 또 다른 한축은 전통시장과 상생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대표적인 사례를 보면, 지난해 7월부터 홈플러스 대구 남대구점 매장이 인근 봉덕신시장 떡집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만들어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입점 수수료를 완화해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줬다.

지난해 5월에는 지역사회 나눔과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대구 서구 신평리시장에 소화기 120개를 기부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소화기 기부 한 달 후 신평리시장에서 화재 발생했으며 홈플러스가 기부한 소화기로 불을 초기에 진압해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고 한다.

또 지난 21일에는 부산광역시 주관 ‘제2회 상인의 날’ 행사에 압력밥솥, 전자레인지 등 경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조현구 홈플러스 사회공헌팀장은 CNB뉴스에 “미래세대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품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ESG 활동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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