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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시대(98)] 삼성디스플레이, 친환경 기술로 상상 너머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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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3.12.13 09:39:13

친환경 제품 개발해 소비자 신뢰
재활용 통한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
시각 질환자 돕는 무지개 프로그램

 

삼성디스플레이는 친환경 설계를 적용해 기흥사업장 신사옥을 건립하고 있다.  신사옥 투시도. (사진=삼성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비욘드 이매지네이션((Display beyond Imagination).” 상상 이상을 보여주자는 의미의 삼성디스플레이 슬로건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친환경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품에 적용하고,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목표를 수립해 이행해나가고 있다. 이는 곧 지속가능한 경영의 토대가 되고 있다. (CNB뉴스=손정호 기자)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모은 용어이다. 기업의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적용해 지속가능하고 투명한 경영을 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런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디스플레이 비욘드 이매지네이션’을 기업의 비전으로 삼고 지속가능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상상 속에서 가능했던 제품을 만든다는 미래 지향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환경(E)  제품부터 신사옥까지 ‘그린’ 표방



우선 환경(E) 분야에서는 환경 경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는 2040년까지 친환경 제품과 소재 개발, 자원 재활용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제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7월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용 OLED 14종이 글로벌 안전 인증기관인 SGS에서 ‘HSA(Hazardous Substances Assessed)’ 인증을 받았다. 이는 중금속, 잔류성 유기오염물, 생태계 미분해물 등 총 300종류의 유해물질 검증에서 기준치 이하의 초저 수치를 기록해야만 받을 수 있다.

‘에코 스퀘어 OLED’ 기술도 개발했다. 이는 플라스틱 소재인 편광판을 제거하고 새로운 패널 적층 구조를 적용한 것으로, 빛 투과율을 높여서 패널 소비전력을 최대 25~52%까지 저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경오염물질 사용과 배출을 동시에 줄이고, 소비 전력 효율성을 높였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용 OLED 14종이 글로벌 안전 인증기관인 SGS의 인증을 받았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이를 위해 글로벌 재료 업체들과 협력해 OLED 유기재료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서 소비 전력량을 낮추고, 매년 향상된 저전력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플랜이다.

순환 경제 생태계도 진행하고 있다. 제품을 생산할 때부터 자원 재활용을 고려해 설계하고 있다. 실제로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재료인 기판용 유리와 캐리어 글라스(플렉시블 OLED 제조에 사용되는 패널 부착용 유리)를 건축 자재와 유리섬유 원료(선박과 자동차 내장에 활용)로 재활용하고 있다.

신사옥도 친환경 건축물로 완성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기흥사업장에 새롭게 들어설 사옥인 SDR(Samsung Display Research)을 건설하고 있는데,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리 폐기물을 재활용한 시멘트 2만톤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신사옥 건설에 필요한 전체 시멘트의 약 34% 수준이다.

탄소 중립 달성 목표도 세우고 있다. 탄소중립TF를 구성해 과제별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만 사용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에 가입하고, 오는 205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전력만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2030년까지 기업 활동에 사용하는 업무용 자동차를 전기·수소차로 바꾸는 ‘2030 무공해차 전환’에도 동참하고 있다. 매년 친환경 자동차의 비율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 사회(S)  시각장애 돕는 ‘무지개 나눔’



ESG의 또 다른 한 축인 사회(S) 분야에서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걷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무료 지원 개안 사업인 무지개 프로그램의 가족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무지개’ 프로그램은 무료 지원 개안 사업으로, 눈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빛과 희망을 선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260명에게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사업장 대강당에서 ‘무지개 가족 초청 콘서트’도 개최했다. 이 기업의 임직원과 무지개 사업으로 도움을 받은 이들, 가족,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 담당자 등이 참여했다.

나눔 키오스크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사원증을 태깅해 어려운 이웃의 사연에 1000원씩 기부하는 프로젝트이다. 적립된 기부금을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발굴해 지원하는 일에 사용하고 있다.

 


# 지배구조(G)  이사회 독립성 강화해 지속가능 경영



지배구조(G) 분야에서는 ‘투명성’이 키워드다.

이사회에서 ESG, 리스크, 기회 등 중요한 경영사항을 결정하고 있다. 이사회는 사내이사 5명, 비상무이사 1명, 감사 1명으로 구성돼 독립성을 유지하고, 경영위원회와 지속가능협의회 등을 통해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하고 있다. 매년 긴 분량의 보고서를 작성해 지난 1년 동안 결실을 일군 환경, 사회, 거버넌스 분야의 주요 활동에 대해 공개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기업 경영의 첫 번째 원칙이 지구로 바뀌어야 할 만큼 심각한 기후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지속적인 탄소 감축 노력, 디스플레이 산업 내 순환경제 생태계 확립, 저전력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인류 최대 난제인 기후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뉴스=손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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