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지난 12일 논평을 통해 “송영길 전 대표는 더 이상 우리 정치사를 욕되게 하지 말고 사법기관의 판단 앞에 자중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송 전 대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건방진놈, 어린놈’하며 시정잡배들이나 할 법한 막말을 쏟아냈다. 이미 돈 봉투 쩐당대회로 우리 정당사를 얼룩지게 하고 퇴보시킨 데 이은 후진적 형태. ‘한동훈을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고 이재명 대표에게 전언까지 남겼다고 하니 아직도 본인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쯤으로 착각하고 있는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장 대변인의 이 같은 논평은 지난 9일 송 전 대표가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송영길의 선전포고’ 출판기념회에서 한 장관의 탄핵을 주장하며 했던 발언을 비판한 것.
송 전 대표는 출판기념회에서 “이런 건방진 놈이 어디 있나. 어린놈이 국회에 와서 (국회의원) 300명, 자기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니라 한참 검찰 선배인 사람들까지 조롱하고 능멸하는 이런 놈을 그냥 놔둬야 되겠냐”고 한 장관을 비난한 바 있다.
(CNB뉴스=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