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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시대(92)] 교육·생태·경제·에너지…LG화학이 꿈꾸는 ‘4개의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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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영기자 |  2023.11.02 09:32:25

친환경 4대전략…체계적 ESG 실천
청소년 교육·해양 생태계 살리기 등
첫째도 둘째도 ‘기후위기’ 극복 총력

 

LG화학 임직원들이 지난 6월 메타버스로 구현된 잘피 바다숲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이 전세계적인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을 기업경영의 모토로 내걸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주목된다. 사회공헌 비전인 ‘그린 커넥터(Green Connector)’를 선포하고 교육·생태계·경제·에너지 등 4가지 분야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투명경영을 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특히 이 중에서도 기업들은 ‘E(친환경)’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전 세계를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던 코로나19 팬데믹, 폭우·폭염 등 기후변화 위기가 모두 탄소 배출 과다로 인한 자연 파괴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탄소 중립 캠페인이 전 지구촌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기 때문.

LG화학 또한 이런 전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기후 위기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20년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인 ‘그린 커넥터’를 선포했다. 그린 커넥터는 교육, 생태계, 경제, 에너지 4개의 축으로 구성돼 있다.
 


첫째 크린커넥트 “교육”



먼저, 교육 분야는 ESG 미래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라이크 그린(LIKE GREEN)’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온라인 맨토링, 그린콘서트, 그린페스티벌, 그린클래스 등으로 4개로 나뉜다.

‘온라인 멘토링’은 전국에서 선발된 환경지킴이 청소년들이 대학생 멘토단과 팀을 이뤄 (지지구온난화·사회적책임·에너지·생태계 등 친환경을 주제로 교육 및 코칭, 일상 속 환경개선 실천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린콘서트’는 멘토링에 참여한 청소년 환경 지킴이와 대학생 멘토가 학습 내용과 연구 성과를 짧은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발표하는 행사다. 이 행사는 2021년 2월에 처음으로 시작했다.

 


‘그린페스티벌’은 환경문제를 고민하고 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토크 콘서트다. ESG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청소년 및 일반 대중의 눈높이에 맞는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올해 상반기(2~4월) 페스티벌에서는 생물 다양성 분야의 최재천 교수를 시작으로 곽재식 박사, 유명훈 대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참여했다. 그린페스티벌은 2021년 3월 처음 열린 뒤 1년에 한번 개최되다가 올해부터는 매월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그린클래스’는 기후위기와 환경·사회문제를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이 자료를 교사가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린콘서트의 한 장면. (사진=LG화학 라이크그린 홈페이지 캡처)

 


둘째 크린커넥트 “생태계”



그린 커넥터의 또다른 한축인 ‘생태계’ 분야에서는 멸종 위기 해양식물들을 보호하는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2026년까지 사업장이 있는 여수 앞바다에 ‘잘피 군락지’를 만들고 축구장 14개 크기인 10ha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잘피’는 바닷속에서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해양생물의 보금자리이자 블루카본이다. 블루카본은 수중에서 탄소를 흡수하는 것을 말한다. 10ha 규모 잘피 서식지는 잘피가 심겨진 퇴적층을 포함해 자동차 2800대가 매년 배출하는 양의 탄소(5000톤)를 흡수할 수 있다.

잘피 서식지가 복원되면 탄소 흡수 외에도 인근 생물 개체 수는 2.5배, 종류는 1.5배나 늘어나며 수질 또한 개선되고 생태계가 회복되는 만큼, 인근 어촌과의 상생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 복원사업에는 LG화학을 비롯해 6개의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LG화학은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를 통해 이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여기에 접속한 이용자들은 쉽게 자신만의 ‘바다숲’을 만들 수 있다. 바다숲에선 다양한 미션을 통해 잘피 군락지가 커지면 해양 동물이 나타나고,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방식이다.

 

 

LG화학의 메타버스 바다숲 Blue Forest . (사진=LG화학)

 


셋째 그린커넥트 “경제”


 

LG소셜캠퍼스의 ‘1분1초영화제’ 포스터. (사진=LG화학)

그린 커넥트의 세 번째 장르는 ‘경제’다. 기후위기가 결국 인간의 생산(경제) 활동까지 파괴한다는 경각심을 주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우선, 청소년들의 시선을 담은 영상공모전 ‘1분1초영화제’가 눈에 띈다. 이 영화제는 기후위기와 사회·환경문제의 심각성을 1분 1초의 영상을 통해 기성세대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행동 변화로 이끌어내기 위한 영상공모전이다. LG소셜캠퍼스가 주관하고 있으며 올해 6회째다.

 


ESG 실천 기부 앱 ‘알지’도 그린 커넥트 ‘경제’ 장르에서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알지는 생활 속의 ESG 실천이 사회의 어려운 곳에 기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안된 플랫폼이다.

 


넷째 그린커넥트 “에너지”



그린 커넥트의 마지막 장르는 ‘에너지’다. ‘서울희망그린장학사업’과 ‘에너지 복지사업’이 여기에 해당된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은 서울희망그린 장학사업은 서울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연을 받아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학생 31명에게 각 1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에너지복지사업은 한파 대비 취약계층의 한랭성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겨울나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온기충전키트(방풍비닐과 문풍지, 단열에어캡, 단열폼블럭 시트)를 지원했다.

장학사업과 에너지복지사업은 ‘서울희망그린발전소’의 발전 수익으로 운영된다. 서울희망그린발전소는 지자체 소재 공공부지에 662kW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발전수익금(연간 6200만원)을 청소년과 에너지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친환경 에너지 복지사업이다.

이렇게 교육, 생태계, 경제, 에너지 4개의 축으로 친환경을 실천한 결과, 이중 ESG 교육 프로그램인 ‘라이크 그린’이 지난 2021년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시상하는 ‘2021 교육기부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LG화학은 지난 7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품 탄소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산정 방식에 대한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LG화학 관계자는 CNB뉴스에 “기업들이 팬데믹, 기후위기, 지정학적 갈등이 동시에 닥친 유례없는 ‘대전환(Great Reset)’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LG화학 역시 급격한 변화를 이겨내고 나아가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ESG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공급망 전반에서 탈탄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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