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와 함께 중견기업의 시험인증,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은다.
KTL과 중견련은 제이스텍 마곡연구소에서 우리나라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 행사에는 KTL 김세종 원장과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을 포함해 양 기관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친환경차 및 e-모빌리티 스타트업 기술협력 허브클러스터 구축 사업' 추진 과정에서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중견기업의 ▲국내·외 인증 획득 지원과 제품 안전성 및 성능 시험 ▲측정기기 교정과 공인성적서 발행 ▲산업현장 기술인력 역량 향상과 R&D 국책과제 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KTL은 중견련 회원사 및 회원사와 협력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일반시험, 교정, K마크 시험평가, 해외인증 등의 서비스를 10~15% 할인된 비용으로 제공해 중견기업의 부담을 낮추고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KTL 김세종 원장은 "친환경차, e-모빌리티 관련 중견기업 및 협력관계에 있는 스타트업을 밀착 지원해 산업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KTL이 57년간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중견기업의 시험평가, 해외인증 획득 및 핵심기술개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견련 이호준 상근부회장은 "경제 산업 사회 전 분야에서 소비자들의 수준이 향상되고 ESG 경영확산 등이 기업에게 강하게 기대되는 상황에서 시험·인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일의 공공종합시험 인증기관인 KTL과 우리 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단순히 제품의 안정성과 성능에 대한 시험과 인증에 그치지 않고 R&D에 대한 지원과 스타트업과의 협업 지원, 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글로벌 기준의 성능 및 안전요건에 대한 교육 등 회원사의 기술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해 우리 중견기업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