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21일 경상북도 경주시와 공동개발한 GK-SBR공법(Gyeongju Kumho Sequencing Batch Reactor, 연속 회분식 하수고도처리기술)의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검증 취득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경주시청 본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명재 금호건설 토목플랜트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환경신기술 인·검증 취득을 축하했다.
GK-SBR공법은 금호건설과 경주시가 공동으로 개발한 하수처리기술이다. 기존 하수처리기술을 개량 연구해 완성한 이 공법을 활용하면 하천 오염물질을 한층 더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금호건설과 경주시가 공동연구개발 및 사업화 추진 협약을 체결한 이후, 환경부로부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1일 환경신기술 인증(제615호) 및 검증(제269호)을 취득하게 됐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금번 환경신기술 인·검증 취득은 지자체와 기업이 상호 협력해 하수처리기술을 개선 및 개발한 최초의 사례로서, 민관공동연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GK-SBR공법을 활용해 하천이나 호수 등 공공수역의 수질오염 저감은 물론 물환경 보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