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가정용과 일반용, 대중탕용 3개 업종으로 나뉘는 수도요금 체계에 산업용을 신설하기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번 결정을 위해 앞서 산업용 요금 신설 관련 용역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8월 김해시 수도급수 조례 및 시행규칙 개정을 거쳐 10월경 산업용 요율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일반용을 적용받는 6500여개 기업체들이 보다 저렴한 요율의 산업용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산업용의 경우 톤당 1180원의 단일요금제를 적용해 기업체들이 연간 22억원에 해당하는 요금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추산했다.
홍태용 시장은 “소비자 물가상승 ,경기침체, 인근 지자체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할 때 수도요금의 산업용 신설을 조속히 추진해 관내 기업들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