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제한 시간을 어기고 심야에 몰래 영업해오던 부산진구 소재 한 노래주점에 경찰의 급습으로 종업원 등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어기고 심야에 몰래 영업하는 주점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11시 20분경 현장에서 종업원 A모(20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는 상습적으로 집합제한 명령을 어기고 심야에 업소 문을 열고 미리 연락을 받은 손님만 출입시켜 불법영업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해당 업소는 그간 심야 불법영업을 해오며 CCTV로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는 것을 확인하면 쪽문을 통해 손님을 도주시키며 경찰의 눈을 피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출동한 현장에서 업소 내 4개 룸에서 방문객 23명과 옥상으로 도주한 방문객 3명 총 26명을 적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발견된 손님들은 인적사항 확인 후 귀가조치 했으며 향후 이들에 감염병예방법에 대해 통보할 예정”이라며 “경찰은 매일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단속팀을 운영해 감염병예방법 위반업소 등에 대한 단속과 특별 점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