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1.19 10:54:12
부산시가 부산국제교류재단, 부산다문화국제학교, YMIS청소년·다문화국제봉사단, 코이카부산사무소 등과 함께 지난 13일 동구 안창마을을 찾아 취약 가구 돕기 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부산시와 외국인 유학생, 청년 등 시민들은 안창마을 내 저소득 가구에 연탄 2300장, 마스크 6000장, 난방유를 전달했다.
이번 활동에 동참한 외국인 유학생 A모씨는 “작은 힘이지만 어려운 주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며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코로나19 감염병이 얼른 종식돼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부산국제교류재단 정종필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외부활동이 많이 줄어 시민뿐 아니라 외국인 주민의 마음도 많이 위축돼 있다”며 “이번 봉사를 통해 연탄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도 함께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부산시 고미자 청년산학창업국장은 “보통 외국인 유학생과 외국인 주민은 시민들로부터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반대로 지역 소외계층에 직접 도움을 주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시가 앞장서 이런 뜻깊은 봉사를 기획하고 추진해 서로에 힘이 되는 ‘따뜻한 도시공동체’ 부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