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학교는 11월 26일까지 대학 입구(용마상)와 신라 아트스페이스에서 임지빈 작가의 대규모 ‘베어 벌룬(bear balloon)’ 작품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임 작가는 갤러리를 다소 무겁게 느끼는 대중들을 위해 일상 공간을 전시관으로 만드는 게릴라성 프로젝트인 ‘Everywhere(에브리웨어)’로 관객에게 작품을 배달하는 ‘딜리버리 아트’를 시도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팝 아티스트다.
공공미술에 관심이 많은 임 작가는 베어브릭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작품으로 국내 명소는 물론이고 미국, 중국, 대만 등 세계 곳곳에서 전시한 바 있다. 구찌-카이(EXO), 펜디 등 명품 브랜드와 협업하는 등 대중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라대 조소과(현 디자인·아트학부) 02학번인 임 작가가 작품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후배들과 지역 주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했다.
신라대는 전시 작품과 함께 포토존을 만들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캠퍼스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임 작가는 27일 오후 3시 인문관에서 ‘공공미술, 대중과 소통하다’를 주제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현대 미술이 어떻게 대중과 소통해 가는지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서은경 교수는 “베어브릭이라는 개성 넘치는 임 작가의 예술작품과 캠퍼스의 아름다운 가을 정취와 함께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잠시나마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