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은 최근 외국인 고용사업장에서 다수의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7일부터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얀센 백신 접종에 나섰다.
군은 확보한 얀센 백신 1400명분에 대해 30세 이상의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 중 접종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업장 고용주를 통한 외국인 근로자 단체 예약을 통해 선착순 관리번호 발급 및 예약을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업장 외국인 관리자는 보건소 홈페이지 임시 관리번호 발급 서식을 작성해 여권 사본과 함께 보건소로 제출하면 보건소의 예약 일정에 따라 예약하고 접종받을 수 있다.
또한 소통이 되지 않는 외국인의 원활한 접종을 위해 외국어 안내문, 예진표를 비치하고 고령군다문화지원센터와 연계해 다수 접수된 국가 4개국(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의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곤수 보건소장은 “얀센 백신은 1회 접종으로 완료할 수 있어 신속한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직 접수하지 않은 외국인은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