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1년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 참여기관으로 부산외대 아세안연구원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은 대학 연구소와 국내 연구기관을 특성화된 연구 거점으로 육성하고 차세대 연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선정된 연구소는 전략적지역연구, 순수학문, 문제해결, 교육연계 등 4개 유형에 따라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과제당 6년간 매년 2~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로써 부산외대는 해외지역연구 분야에서 지중해연구원, 중남미연구원에 이어 아세안연구원까지 3개 부속연구원 모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아세안연구원은 앞으로 ‘아세안 소지역(subregion) 연계를 통한 신남방정책 고도화 전략 연구’를 6년간 수행하게 된다.
연구책임자인 김동엽 아세안연구원장은 “연구의 목표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 플러스의 비전과 목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된 환경 속에서 효과적으로 달성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적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 대상인 아세안 소지역은 대륙부 5개국(태국·베트남·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이 포함된 메콩강 경제권(GMS)과 해양부 4개국(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이 포함된 동아세안 성장지대(BIMP-EAGA)로서 아세안 10개 회원국 중 9개국을 포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 원장은 “연구를 통해 과거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전수하는 형태의 대 아세안 개발 협력방식에서 벗어나 해당 지역의 개발 역량을 극대화해 글로벌 벨류네트워크로 연결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ICT 기반의 스마트 협력모델을 제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홍구 총장은 “사업에 선정돼 매우 기쁘다. 이 사업은 신남방 거점대학을 지향하는 부산외대가 지역사회 상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 중인 아세안 푸드스트리트 조성 및 글로벌테마파크 추진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부산시에 소재한 아세안문화원과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와 협력해 아세안 문화의 지역사회 확산과 ICT 기반 대 아세안 협력사업 추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