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운동연합에서 '낙동강·금강 유역에서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가 다량으로 검출되었다'고 밝힌바 있지만 양산시상하수도사업소는 관내 정수장에서 생산하는 수돗물은 조류독소가 검출된 사례가 없어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조류독소는 조류대량 발생 시 생성되며 응집·침전, 염소소독공정을 갖춘 표준처리시설에서 99%이상, 오존과 입상활성탄 공정이 추가된 고도처리시설에서는 더 완벽하게 제거가 가능하다.
시는 조류대응 현황으로 취수 전 조류차단막을 설치해 사전에 녹조 유입을 최소화하고 조류경보 발령 시 정수장에서 염소·오존 처리 및 활성탄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를 강화해 조류독소가 완전히 제거되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정수처리 공정별 모니터링을 강화해 ('관심' 단계 주1회, '경계' 단계 주2회, '대발생' 단계 주3회) 실시하고 있으며, 수도시설 운영, 수돗물 품질 관리 및 환경부 기술지원으로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5년간 양산시 취수장의 원수에서는 마이크로시스틴-LR 농도는 최대 1.8㎍/L(2019년) 검출됐으나, 정수처리된 수돗물에서는 조류독소가 검출된 적이 없다.
시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수돗물 수질을 양산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수질민원 발생 시 수돗물 수질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수돗물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은 만큼 철저한 취·정수장 시설관리로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