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한국전기연구원(KERI)와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업입주공간 확충을 위한 기술창업센터 증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창원 강소특구 사업의 활성화에 따라 기술창업센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다. 이에 시와 KERI는 총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의 연면적 458㎡(약 140평)의 공간을 증축하기로 지난 6월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소기업 및 첨단기술기업, 기술창업기업을 위한 입주공간 17개를 올해 11월까지 추가로 구축한다.
안정적인 업무 환경 구축을 통해 창원 강소특구의 입주기업들이 KERI가 보유한 첨단기술과 전문인력을 더욱 폭넓게 활용하고, 이를 사업화 과정에 적용함으로써 지능형전기기계, 첨단전기소재부품, 스마트전력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산업 발전과 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ERI 유동욱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기술창업센터 증축이 창원 강소특구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KERI는 창원 AI연구센터, 스마트 이노베이션센터 운영 등 지자체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창원을 미래형 산업 혁신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시장은 “강소특구 기업입주 공간은 연구소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는 곳이자, 기술핵심기관인 KERI와 입주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는 공간이다”며 “기술창업센터 증축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테크비즈센터 조성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기업지원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와 KERI는 강소특구 지정 이후 각종 기술 발굴과 기술이전 사업화 강소형 기술창업, 특화분야 성장 지원 등 다양한 특구사업을 추진해 특구 입주기업 19개(연구소기업 설립 13개, 창업기업 9개), 고용 창출 65명의 성과를 거뒀다.
향후에도 시와 KERI는 AI, 스마트팩토리, 그린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다양한 지능전기 기술 보급을 통해 창원 산업의 재도약을 이루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조혁신 성과 창출을 통해 최고의 강소특구를 만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