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은 지난 3일 아세안문화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상반기 ‘아세안 언어 강좌’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아세안 언어 강좌는 특수외국어교육 진흥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외대 특수외국어사업단이 강의를 전담하고 아세안문화원이 수강생 모집과 장소를 제공했다. 태국어, 인도네시아어·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크메르어(캄보디아어) 기초, 초급, 중급 강좌를 3월 15일부터 6월 3일까지 12주간 진행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약 40여 명의 중급 강좌 수강생들이 참여했으며, 그중 80% 이상 출석한 18명의 수강생에게 부산외대 특수외국어사업단과 아세안문화원 명의의 수료증과 상품권을 증정했다.
배양수 특수외국어사업단장은 “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는 아세안 언어 강좌는 일반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특수외국어사업의 모범적인 모델”이라며 “9월부터 진행하는 하반기 강좌에도 많은 참여를 바라며 지금까지 학습한 특수외국어를 현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기가 하루빨리 다가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외대는 2018년 2월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에 선정돼 4년간 약 40억원을 지원받아 태국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크메르어, 아랍어, 힌디어, 터키어 등 8개 언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특수외국어 저변 확대와 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