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함양공공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수질검사전문기관에 의뢰해 생태독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생태독성이란 특정 종류의 화학물질이 생태계의 기능과 안정성, 생물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하며 생태독성관리제도는 산업폐수에 들어있는 모든 유해화학물질에 대해 각각의 배출허용기준을 설정하여 관리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하폐수(하수와 폐수)를 통해 배출되는 미지의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독성을 생물체를 이용하여 관리하는 제도다.
시험방법은 시료에 시험생물인 물벼룩을 넣고 24시간 후 유영상태를 관찰하여 시료농도와 치사 혹은 유영저해를 보이는 물벼룩 마리수와 상관관계를 통해 농도를 구하고 단위환산을 통해 최종적으로 생태독성 값을 산출한다.
매월 실시하는 검사결과 방류수 적합판정을 받았으며, 생태독성 외에도 함양공공하수처리장의 방류수질은 총질소(TN), 총인(TP), 총유기탄소량(TOD), 부유물질량(ss) 등에서도 수질 관리가 잘 되고 있다.
조영현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사용하고 버린 물을 재생시켜 공공수역으로 되돌려 보내는데 있어 방류수질을 철저히 관리하여 깨끗한 하천, 깨끗한 함양군을 만들어 2021년 9월 10일부터 개최되는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도 성공적으로 개최토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