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12일 엑스코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에는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와 대구시가 공동개최하는 국내 최대 섬유박람회인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는 올해 194개사(국내 170, 해외24) 400개 부스 규모로 원사, 직물, 니트, 기능성소재, 천연소재, 패션브랜드 등을 소개한다. 또한 세미나, 비즈니스매칭 상담회, 체험관, 3D 가상전시관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 수출 감소와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사정을 감안해 온ㆍ오프라인으로 준비됐다.
특히 세계가 부러워한 K방역에 사용되는 소재와 기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K방역소재관(경북TP)이 운영된다. 박람회에 참여치 못한 중국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위해 화상상담관(중국 대련)도 설치했다.
지난해에는 대구ㆍ경북의 코로나 상황이 엄중해 부득이 행사가 취소돼 지역 섬유 기업에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올해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수출 상담 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이다.
한편 도는 첨단ㆍ친환경 섬유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탄소섬유ㆍ친환경섬유소재ㆍ국방섬유소재 등에 대한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섬유 소재 빅데이터 댐 조성을 통해 소재 개발부터 생산ㆍ판매까지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해 지역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화ㆍ업종전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역의 섬유소재기업들이 수출감소와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박람회가 막혀있던 기업의 숨통을 틔워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