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허성곤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사회적경제 가치에 주목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역점 추진하기 위해 탄탄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은 경제활동 활성화 기여를 넘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제공과 일정부분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선순환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현재 김해에는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192개 사회적경제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경제기업 수와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회적경제기업 체계적 성장 위한 인프라 조성
2018년 9월 영남권 최초로 김해여객터미널 내 개소한 사회적경제 중간지원조직인 김해시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는 사회적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회활동가 양성, 민간네트워크 구축, 각종 컨설팅, 홍보, 교육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대상에게 창업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해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먼저 진출한 선배기업인의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는 멘토링제도 운영, 사회적경제기업 체험 행사의 날, 네트워킹데이 행사 등을 지원하고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초기 창업기업에게 사무 공간도 제공한다.
또 전국 처음으로 김해와 진주에 분리 조성한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를 유치해 작년 12월 부원동에서 개소, 올해 본격적인 운영과 함께 각종 지원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곳은 사회적기업으로 진출한 기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입주공간과 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해 초기 창업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경쟁력을 갖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간지원기관이다. 김해시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와 함께 사회적경제기업이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개소 이후 공모를 통해 현재 상주기업 10개, 코워킹기업 20개 등 모두 30개 기업이 운영 중이다.
◇창업에서 정착까지 보살피는 지원체계 만들어
시는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해 매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지원사업으로 행복공동체조성사업과 사회적기업 창업 BOOM-UP 사업이 있으며 `18년 시작해 올해까지 각각 매년 10여개 정도의 기업을 양성했다.
해당 사업은 사업기간 동안 기업의 역량을 키워 이를 기반으로 향후 마을기업 또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초기 창업자에게는 단비와 같은 사업이다.
공모사업도 역점적으로 추진해 확보한 국·도비로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경제기업 일자리 창출, 전문인력, 사업개발비, 시설장비비 등 다양한 사업공모를 통해 `18년부터 확보한 국·도비 18억을 지원해 조기에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청년부흥프로젝트사업, 공동체활동지원사업, 아파트공동체지원사업 등 새로운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경제적 이익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경제, 사람이 행복한 공동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