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월까지 푸른길‧청소년도서관 2곳서 진행
강연‧체험 통해 그림 속 숨은 이야기도 탐구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 주관 ‘2021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5월부터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 등을 학습‧탐방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남구는 6일 “인문학에 대한 관내 주민들의 관심을 북돋우고, 강연과 토론, 탐방을 연계한 수준 높은 인문학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관내 2곳의 구립 도서관에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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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푸른길도서관에서는 오는 5월 6일부터 6월 18일까지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경태 전남대 역사교육과 조교수와 김동수 전남대 명예교수, 이은경 광주대 호텔외식조리학과 겸임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임진왜란과 강화교섭, 조선시대 사학 교육을 담당한 서원, 식문화 등에 관한 강의와 토론을 벌인 뒤 전라도 유일의 일본식 성곽인 순천왜성을 비롯해 광주 월봉서원, 장성 필암서원, 순창 장류체험관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12일부터 남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 및 전화로 진행되며, 모집 인원은 선착순 30명이다.
청소년도서관에서는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그림 속 숨은 이야기 찾기’를 주제로 이색적인 인문학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고통을 예술로 승화한 화가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비롯해 클림트와 에곤실레, 남도의 화가로 사랑을 빚어낸 오지호‧김환기‧천경자 작가, 마네 및 클로드 모네 등 인상주의 화가의 작품과 생애, 그림으로 보는 그리스 신화 등에 관한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8번의 강연과 양림미술관을 비롯해 한희원 미술관 등 현장 탐방으로 구성되며, 참가자 접수는 7월말 정도에 진행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