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와 금정구청이 구성한 컨소시엄의 ‘금사공단 글로컬 마케터 양성 프로젝트’가 부산시가 주관하는 ‘2021 주민참여형 지역특화 일자리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정구에 위치한 금사공단의 활성화를 위해 부산외대의 대표적 프로그램인 글로컬 마케터 양성과정을 적용,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족, 취업 준비생 등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되며 지역학, 국제 경영, 무역 행정, 빅데이터 분석, 콘텐츠 제작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정미영 구청장은 “이번 부산외대와 협업을 통해 금사공단에 다양한 글로벌 인프라가 투입되는 계기가 마련돼 금사공단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관·산·학 컨소시엄을 통해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부분에서 금정구와 부산외대만의 상생모델 구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홍구 총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과 대학, 산업체가 협력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출발 단계로 이와 같은 사업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대학 경쟁력의 기반은 지역 경제 부흥에 있으니 금정구의 발전을 위해 본교의 아세안 네트워크를 포함한 중남미, 유럽 등의 다양한 글로벌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금정지역의 문화, 비즈니스, 지역 인프라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금정구와 함께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