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1.03.29 10:25:08
경상국립대학교(GNU) 인재개발원은 기업의 비대면 채용이 확산하면서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재학생을 위해 인공지능(AI) 면접실 ‘GNU 잡 스튜디오(JOB STUDIO)’를 가좌캠퍼스 GNU 컨벤션센터 1층 인재개발원에 마련했다.
면접실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구축했으며, AI 역량검사, 화상면접 등 비대면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최신 방송·음향 시스템 및 방음·흡음 시설을 갖추고 있다.
AI 면접 이외에도 화상회의, 강의 제작, 1인 미디어 창작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며, 경남도 내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19~34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체험 시간은 1시간이다.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에 코로나19 확산까지 더해져 채용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위해 학교 차원의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며 “AI 면접실 외에도 다양한 비대면 진로·취업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재학생들의 만족도를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공지능(AI) 면접 체험 부스는 칠암캠퍼스 본관 1층 대학일자리센터 내에 2대, 지역혁신청년센터(옛 창원지검 진주지청) 별관에 1대 등 총 3대가 더 구축됐다.
지난 25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88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채용변화’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의 88.2%가 코로나19 이후 채용프로세스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대면 채용 프로세스는 화상면접이 응답률 55.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온라인 인적성 검사(31.1%), AI 채용(17.3%), 온라인 기업 설명회(16.3%), 채용 상담 챗봇(7.7%)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