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3.18 10:02:56
부산시가 도시재생사업의 활성화와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시재생 전문기업 지정 공모’를 추진한다고 18일 공고했다.
격년제로 시행되는 이 지정 공모는 시가 지난 2019년에 전국 최초로 시작한 공모 사업이다. 2년 전에는 총 81개 업체를 전문기업으로 지정했으며 올해는 40~50개 업체가 전문기업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공모 분야는 시의 5대 도시재생 특성화 전략에 맞춰 ▲건축사사무소, 대학 산·학협력단 등 ‘재생기획’ ▲종합건설, 전문건설 업체 등 ‘물리적 재생’ ▲마을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등 ‘사회·경제적 재생’ ▲스마트 솔루션 업체, 스타트업 ‘스마트 재생’ ▲환경·패션·공예·콘텐츠 업체 등 ‘문화예술 재생’ 총 5가지다.
참여 자격은 기업 본사가 부산에 소재하며 도시재생사업 실적과 계획 및 매출, 성장률, 고용인원 등이 일정 수준에 도달한 중소·중견 업체다. 단 국세·지방세 체납 기업, 금융기관과 정상 거래 불가한 기업, 최근 2년간 공정거래 관련 과태료나 과징금 또는 영업정지를 받은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정된 전문기업은 인증서, 인증 현판 수첩 등 부산 도시재생 기업 홍보와 함께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전문 의무교육을 받게 된다. 또 구·군 지자체 도시재생사업 수의계약 시 우선 계약 권고대상으로 지정된다.
신청은 내달 9일부터 15일까지 이 기간에 신청서를 작성해 부산시 도시재생정책과를 직접 방문해 제출하거나 우편,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연간 5000~6000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비롯한 부산시의 도시재생사업 전반에 지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또 ‘부산형 도시재생’을 선도하는 도시재생 전문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