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가 내달 2일 개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학교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최초의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로 설립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에 이날 개교 및 신입생 입학식에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축하 영상으로 신입생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특성화고 출신으로 ㈜마이다스아이티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형우 회장과 학생들이 소통하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소프트웨어개발과 2개 학급과 임베디드소프트웨어과 2개 학급에 각 32명의 학생이 입학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SW개발과는 SW 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SW 분석, 설계, 구현, 유지, 보수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응용 SW 개발자 양성 교육을 받는다. 또 임베디드SW과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펌웨어 개발, 유지, 보수를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응용 SW 엔지니어 양성 교육을 받는다.
특히 이 학교는 기존 특성화·마이스터고와 차별화한 학교 공간 혁신을 통해 학생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창의성 인큐베이터 공간이 구축됐다. 기숙사와 학습실이 결합한 전인교육을 위한 SRS(SW Residential School)과 오픈랩으로 운영되는 SW 전공 교육을 위한 실습실, 창의성 인큐베이터 교실인 위드실 등이 들어섰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우수 인재 양성은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4차 산업 시대에 걸맞은 SW 분야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