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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열방센터 역학조사 방해 행위…용납 안해”

취임 1주년 회고 “다음 행선지는 더 위대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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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1.01.14 10:27:54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정 총리는 오늘로 취임 1년을 맞았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대부분의 종교단체가 방역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경북상주의 BTJ열방센터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해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BTJ열방센터가 역학조사 거부 등으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노력에 협조하지 않는 것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정부가 BTJ열방센터를 방역수칙 위반으로 시설폐쇄 조치를 하자 센터 운영단체인 인터콥이 상주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지자체 행정명령에 적반하장식 소송을 제기해 국민을 아연실색하게 했다”고 비판하면서 “정부는 역학조사 방해, 진단검사 거부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노골적으로 위협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묵과하거나 용납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리고 정 총리는 “각 지자체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검사 거부자를 신속히 찾아내는 한편, 그 과정에서 확인된 불법행위에 엄정히 조치해 달라”며 “불법행위에 따른 공중보건상 피해에는 구상권 청구 등 끝까지 책임을 물어 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당장 코로나 확산을 막는 것이 시급하지만 완치된 분들이 후유증을 극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게 돕는 것도 국가의 책무”라며 “치유 대책까지 충실하게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총리 재임 1년을 회고하며 “지난 1년, 국민께 배우고 국민 앞에 겸손해지는 법을 익히는 시간이었다”면서 “우리 국민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연대하고 협력하라는 모범을 보여주셨다. 공직자 여러분의 눈물겨운 열정과 헌신도 배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총리는 “역경 속에서 희망을 키워 온 1년”이라며 “대한민국 총리라는 사실이 무거웠고, 국민 건강과 생명을 책임진 무거움이었고, 위기에 빠진 민생의 무거움이었고,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안간힘의 무거움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 총리는 “국민과 함께여서 이겨낼 수 있었다.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시련을 딛고 도약하는, 더 위대한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하면서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총리였다는 사실이 가슴 벅차게 자랑스럽다. 21세기 세계사는 대한민국을 코로나19를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한 나라 중 하나로 기록할 것이라며 위기 앞에서 우리 국민은 더 커졌고, 국민 한 분 한 분이 바로 대한민국 국격의 주인공”이라고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정 총리는 “이제 국민이 만든 힘으로, 국민 모두가 풍요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의 시작이고, 마주한 현실이 결코 녹록지 않지만, 우리는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 대해서도 전의를 거두지 않았으며 “담대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과 함께 포용과 혁신, 공정과 정의, 평화와 번영의 길을 걷겠다.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함께 잘 사는 나라, 사람 중심의 포용 사회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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