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설 명절을 대비해 코로나19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이 운전자금은 도내 중소기업이 시중은행을 통해 융자 대출을 할 때 道에서는 대출금리의 일부(2%)를 1년간 보전하는 이차보전방식으로 운용된다.
지원대상은 제조‧건설‧무역‧운수업 등 11개 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또한 ‘道 중점 육성기업’은 업종에 상관없이 융자신청이 가능하다.
道 중점육성기업은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최근 3년 이내), 청년고용 우수기업(최근 3년 이내), 실라리안 기업, Pride 기업, 향토뿌리기업, 벤처기업, 마을기업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다. 융자 희망 기업은 대출 취급은행과 사전 협의한 후, 경북도 자금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기업이 소재한 시‧군청에 방문 및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단 시‧군 자체 실정에 따라 접수 기간이 다를 수 있으니, 시‧군청에 접수일을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
이번 설 자금은 지난해와 달리 온라인으로 비대면 신청을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 건에 대해서는 신청기업이 직접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시‧군, 경북경제진흥원과 협력해 접수 기간 내에 접수된 건들은 다음달 5일까지 융자 추천해 10일까지 취급 은행을 통해 대출 실행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설 명절 운전자금으로 얼어붙은 경제를 완전히 녹일 수는 없지만, 조금이나마 따뜻한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며 “앞으로 금융기관과 협력해 지역기업에 힘이 되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