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조치가 발표된 날, 어김없이 수많은 신규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13일 오후 2명, 14일 오전 40명 발생해 누계 1290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일 신규확진자는 기존 집단감염지의 관련자 가족과 지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1249번은 사하구 하단동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보험회사의 직원인 1090번의 지인으로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또 1250번은 지난 13일 캐나다에서 입국한 자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1251번~1253번은 앞서 감염된 80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807번 확진자는 730번과 접촉해 감염됐고 730번은 앞서 감염된 709번의 가족이며 709번은 초연음악실 확진자 9명이 방문한 식당에 같은 시간대에 이용하며 감염돼 이 또한 초연음악실발 ‘N차 감염’이다.
1254번~1256번 환자는 123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앞서 1235번 확진자는 경남지역 확진자와 같은 직장에서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1257번 환자는 1238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앞서 1238번은 스스로 감염 증세를 느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최근 사하구 장림동의 한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1258번 환자는 123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239번 확진자 또한 1238번과 같은 장림동 소재 목욕탕을 이용한 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다. 1259번 환자는 124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240번은 앞서 같은 가족이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댄스동아리 회원인 1186번과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특히 최근 집단감염이 발발해 코호트격리에 들어간 인창요양병원에서 금일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1261번, 1263번~1266번, 1269번~1281번 환자 총 18명이 인창요양병원 3층, 8층, 9층 병동의 정기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1262번 환자는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하단 가락타운 내 보험사가 있는 상가에 방문했다가 확진된 123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또 1283번, 1285번 환자는 124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앞서 1247번은 스스로 의심 증세를 느껴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아직 감염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1286번 환자는 최근 사하구 장림동 소재 목욕탕을 이용했던 123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또 1287번 환자는 1240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으며 1240번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댄스동아리 회원인 1186번의 가족이기도 해 댄스동아리발 N차 감염으로 볼 수 있다.
1288번 환자는 124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앞서 1243번 확진자는 위의 확진자가 발생한 장림동 소재 목욕탕을 이용 후 감염된 환자다. 1289번 환자는 경기도 고양시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자로 스스로 먼저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1260번, 1267번, 1268번, 1282번, 1284번, 1290번 총 6명의 환자는 스스로 의심 증세를 느껴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감염 원인 역시 아직 조사 중에 있다.
안병선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창요양병원 전체 입원자 수 525명 가운데 88명이 확진된 상태며 직원은 353명 중 10명, 간병인은 8명이 확진됐다. 확진자는 3층 병동에 환자 35명, 직원 5명, 간병인 4명이 확진됐으며 8~9층 병동에는 환자 53명, 직원 5명, 간병인 4명이 확진됐다”고 현황을 설명하며 “지난 13일 기준 부산지역 입원 병상 총 300개 중 사용 중인 병상은 243개로 중환자 병상은 18개 중 13개가 사용 중이며 부산생활치료센터는 120석 중 95명이 입소한 상태다. 현재 부산지역 내 위중증 환자는 총 9명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