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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우상호 박영선 박주민 3파전 가닥 잡혀

경선룰 현행 유지…판세 예측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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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12.02 10:56:51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이 일찌감치 출마 의지를 밝힌 우상호 의원을 비롯해 출마를 고민 중인 박주민 의원에 더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침묵을 깨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으면 3자 구도로 흘러갈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따라서 3자 구도가 현실화할 경우 각 후보의 강점이 저마다 달라 판세가 팽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선의 원내대표 출신이자 86그룹 선두주자인 우 의원의 경우 당내 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박 의원은 친문 당원들의 지지세가 강하고, 여성 후보인 박 장관은 최근 서울시장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대중 인지도가 높은 것이 강점이다.

 

박영선 중소기업부장관. (사진=연핮뉴스)

특히 최근 불마설이 나돌았던 박 장관은 지난 1일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서울시장 자질에 대해 “서울 시민의 마음을 보듬고 위로해 줄 수 있는 푸근한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며 “제가 푸근한지 아닌지는 저도 잘 모르겠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저도 이제 이 어려운 시대에 과연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인도해 주십사 기도하고 있다”고 말해 결단이 임박한 듯한 뉘앙스를 풍겨 불출마 관측을 불식시켰다.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는 우 의원은 실무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공약 준비 나서는 등 선거 채비에 나섰으며, 공식 출마선언 시기도 효과를 극대화할 시점으로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많은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고 있다. 짧게 고민하고 답을 드리겠다”고 밝힌 상태지만 사실상 물밑에서는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2일 오전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당헌당규상 경선룰이 ‘당원 50%, 일반 국민 50%’인 만큼, 어느 한 명이 압도적 우위를 보이기보다는 판세가 팽팽하게 흘러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당 재보선기획단은 기존 룰을 변경하면 유불리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여성 가점 조항 등 기존 경선룰을 유지하자는 쪽에 일단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치신인에 대한 가산조항은 세분화해 명확히 규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날짜는 내년 2월 11∼13일 설 연휴를 기점으로 그 전과 후에 했을 경우의 장단점을 따져 결정하기로 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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