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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일주일째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두 자릿수’… 신규 26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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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0.11.30 15:00:11

30일 오후 1시 50분경 부산시가 온라인으로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을 연 가운데 안병선 시민방역추진단장이 일일 확진자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부산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부산지역에 하루 사이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26명 늘며 최근 일주일 내내 두 자릿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30일 오후 1시 30분경 유튜브 등을 통해 코로나19 온라인 일일 브리핑을 열고 지난 29일 오후 16명, 금일 오전 10명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계 814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789번부터 802번까지 총 14명의 확진자는 금정고등학교에서 부산 737번과 접촉한 환자로 13명은 금정고 1학년 학생, 1명은 교직원이다. 737번 환자는 글로벌 국제학교 교사로 지난 23~24일 금정고 1학년에 진로 특강을 했으며 방역당국 조사 결과, 이번 집단 발생 건도 결국 초연음악실 확진자의 ‘N차 감염자’로 확인된다.

(관련 기사: 금정고서 학생·교직원 14명 대거 코로나19 확진… 부산시교육청 비상)

또한 803번 확진자는 전날(29일) 오전 부산의료원에서 숨진 720번 확진자의 친인척으로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804번과 806번 환자는 의심 증상을 스스로 느껴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감염 원인은 밝혀지지 않아 방역당국에서 조사하고 있는 상태다.

805번 확진자는 752번 환자의 가족으로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앞서 752번 환자는 부산 729번 확진자와 같은 직장 동료로 접촉했으며 또 729번 확진자는 초연음악실 확진자가 이용한 현대휘트니스센터에서 운동 중 확진해 이 역시 ‘초연음악실 N차 감염’이다.

 

부산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 현황. 한눈에 봐도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부산시청 홈페이지 캡처)

807번 환자는 730번 환자와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730번은 앞서 감염된 709번과 가족으로 709번 환자는 초연음악실 확진자 9명이 방문한 식당에 동시간대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하다 확진해 이 또한 N차 감염이다.

808번 확진자는 788번 환자의 지인으로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788번 환자의 경우 아직 감염 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는 ‘깜깜이 환자’로 분류된다. 809번 확진자는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로 분류되는 727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810번 확진자는 앞서 610번 환자와 접촉해 2주간 자가격리된 인원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610번 환자의 경우 감염 원인이 파악되지 않는 ‘깜깜이 환자’다.

811번 환자는 803번 확진자와 같은 직장에서 근무 중 접촉해 감염됐다. 803번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된 금정고에 행정직으로 근무하는 교직원으로 부산 737번과 접촉에 의해 감염됐다.

나머지 812~814번 확진자는 767번 환자와 직장에서 접촉해 감염된 환자들이다. 767번 환자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746번 환자의 직장 내 접촉자며 746번은 감염원 미상으로 확진 판정받은 720번 환자의 가족이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 안병선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초연음악실 관련 접촉자는 현재 4318명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4097명이 검사가 끝나 2387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또 금정고 역학조사는 접촉자 723명 중 721명이 검사를 마쳐 14명 양성이 나왔다”고 설명하며 “금일 확진된 환자 가운데 2명은 부산의료원, 2명은 부산대병원, 20명은 대구 계명대동산병원에 입원 조치됐으며 2명은 입원 대기 중이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없지만 입원 이후 5~7일 이내 중증환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주 중으로 중증환자가 늘어날 수 있어 현재 당국은 긴장하고 있는 상태”라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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