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은 지중해 문명 교류학 연구의 일환으로 ‘지중해문명교류사전’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중해문명교류사전’은 국내 지중해 문명교류 담론의 빈곤성을 넘어 지중해학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귀중한 시도라 할 수 있다.
이 사전은 부산외대 지중해지역원이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지원사업(HK)을 수행하며 지중해 문명교류의 이론적 토대로 평가되는 교류학의 연장선이다. 지중해 문명교류의 사상(事象)을 위한 토대 구축 차원에서 기획·발간된 것이기에 그 의미가 깊다.
편찬위원회 위원장 최춘식 교수는(부산외대 프랑스어과) “지중해지역원은 유럽중심주의적 시각을 경계하고, 글로벌한 관점에 입각한 지중해 문명교류 담론 생산 연구에 전력해 왔다”며 “그간의 결과물 중 하나가 바로 지중해문명교류사전이며, 이번 사전 발간은 지중해 문명교류 연구에 있어 의미 있는 전환의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중해지역원은 ‘지중해문명교류사전’의 제2권과 외국어 판본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