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12일 금양중학교 3학년 7개 반을 대상으로 ‘우리는 세계시민’ 주제의 강연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 김영철 책임교수와 이태혁 강의 담당교수 그리고 해당 교과목을 수강한 학생 17명 등 총 19명이 국제개발협력의 당위성을 인식하고 세계시민의식의 고양을 위해 금양중을 방문, 강연을 실시했다.
이번 세계시민의식 강연 활동은 코로나19 상황의 방역지침을 준수해 부산외대 학생 2~3명이 1개 조로 구성, 지난 학기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털실 등 비품을 활용하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커리큘럼으로 국제개발협력에 대해 강의했다.
아랍어과 4학년 심윤성 학생은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과 우리 모두가 온전히 지향해야 할 세계시민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의 적극적 수업 참여에 오히려 더 많이 배워간다”고 말했다.
금양중 천은숙 교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은 개인의 삶이 지역을 넘어 지구촌 세계 시민들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이해하고, 세계 시민으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며 “전 세계적인 환경문제를 함께 고민해 봄으로써 학생 스스로 문제해결 방법을 찾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의지를 키우는 유익한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이태혁 교수는 “문화 다양성 기반으로 글로벌 인재 교육을 받고 있는 우리 부산외대 학생들과 금양중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지닌 개개인이 특정한 국가의 시민만이 아니라 세계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와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