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은 지난 6일 재학생들의 특수외국어 학습 역량 강화 및 외국어 성취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위해 진행한 ‘2020 특수외국어 UCC 경시대회’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태국어, 마인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크메르어, 아랍어, 힌디어, 터키어 전공생 및 부·복수 전공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수외국어 전공 언어 및 지역 문화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주제로 영상물을 제작하고 언어별 학과 대표 교수 2명이 심사를 맡았다.
총 43명의 특수외국어 전공 학생들이 참여해 대상 8명, 최우수상 5명, 우수상 6명이 입상했다. 대상 70만원,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20만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베트남어 부문 대상을 차지한 동남아창의융합학부 정한별 학생은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지난 4년간의 학교생활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회를 준비하면서 베트남어 실력이 더욱 성장함을 느꼈고 특수외국어 전공 학생들을 위해서 이러한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양수 특수외국어사업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경시대회의 대체 프로그램으로 시행했으나 프로그램의 성과와 학생들의 만족도로 보아 내년 단독 프로그램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며 “학생들의 노력의 성과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특수외국어교육 진흥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 따라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주관으로 시행되고 있는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은 특수외국어 교육 기반을 조성, 특수외국어를 배우려는 국민에게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해 특수외국어 구사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