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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문-바이든 첫 통화, 굉장히 우호적-편안 … 9시 통화는 우리가 제안”

"스가 통화를 '회담'이라고 하는 것은 어색" 일부 언론 표현에 문제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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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기자 |  2020.11.12 11:00:37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 청와대)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전 9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첫 전화통화를 한 내용에 대해 “문 대통령은 바이든의 자서전 중 ‘역사를 말한다’는 시를 인용하면서 ‘한국 국민이 바이든의 당선에 크게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바이든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각별한 인연이 있는 점을 고려해 기대중 전 대통령과의 관계도 인용을 했다. 한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바이든 당선인이 상원의원 시절 노력해 온 것을 우리 국민이 잘 알고 있다는 취지였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통화 분위기에 대해 “굉장히 우호적이고 편안했다”고 밝혔다.

이날 첫 통화의 4대 주제는 △한미동맹 △북핵 문제 △코로나19 △기후변화 대응이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바이든 당선인은 “한국과 미국에 같은 날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한국이 매우 훌륭하게 대응한 것에 대해 문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미국이 한국만큼 대응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다행히 백신 개발 길이 열려, 지금부터 미국 새 행정부 출범까지 억제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청와대 측이 밝혔다.

“9시 통화는 우리가 제안 … 왜 일본은 ‘회담’이고 우리는 ‘통화’인가?”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문-바이든 첫 통화가 오전 9시에, 즉 일본 스가 총리의 8시 30분 통화 30분 뒤에 이뤄진 것에 대해 “정상 간 통화는 상호 조율에 따라 편안한 시점에 하는 것이다. 누가 먼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통화 시간 오전 9시는 우리 입장을 반영한 것이다. 쉽게 말해 우리가 9시에 하자고 한 것이다. 우리가 9시라고 정한 후 미일 정상통화가 이뤄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일부 언론에서 스가는 바이든과 전화 ‘회담’을 했다고 표현하고, 우리 대통령은 전화 ‘통화’를 했다고 표현했다. 통일됐으면 한다. 사실 모두 정상 ‘통화’다. 우리는 통화고 일본은 회담인 것처럼 일치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어색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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