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 학제간융합팀은 지난 4일 국내 체류외국인의 재난피해 방지를 위한 ‘긴급재난문자 기반 코로나19 대비 다국어 어휘카드’를 배포했다고 10일 밝혔다.
‘긴급재난문자 기반 코로나19 대비 다국어 어휘카드’는 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문자에서 자주 등장하는 어휘(40개)와 표현(8개)을 빈도별로 추출해 ‘한통이’에서 지원 중인 총 11개 언어로 번역한 어휘카드다.
이번 다국어 어휘카드의 제작에 활용된 어휘대역앱 ‘한통이’는 ‘한국어를 통해 세계 모든 언어를 번역한다’는 의미로, 몽골어, 아랍어 등 특수외국어 포함 총 11개 언어로 지원된다. 상황별 한국어나 학습하기 기능을 통해 한국어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부산외대 이충호 교수는 “한국어 초급 학습자가 재난 정보를 이해하지 못해 피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지원하고자 배포했다”며 “이번 어휘카드를 시작으로 태풍, 홍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어휘카드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책임자인 부산외대 류법모 교수는 학제 간 융합연구 분야에서 ‘다문화가정 언어소통을 위한 어휘대역 앱 ‘한통이’ 개발 및 보급‘을 주제연구로 우수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