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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이 온다⑥] 아이스크림도 구독 시대…‘매월 번갈아 먹는 재미’ 체험해보니

SPC의 배스킨라빈스 구독 서비스 ‘핑크 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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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전제형기자 |  2020.11.10 09:48:38


‘10가지 레디팩’ 입맛대로 선택
내달 출시품 미리 맛보는 특혜도
언택트 트랜드 편승해 ‘확산일로’


 

배스킨라빈스의 핑크 버드 구성품. (사진=전제형 기자)

아이스크림도 ‘구독해서’ 먹는 시대다. 일정 구독료를 내면 집에 앉아 온갖 종류를 배달받아 먹을 수 있다. 신제품도 정식 출시 전에 미리 맛볼 수 있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가 운영하는 ‘핑크 버드(PINK BIRD)’ 구독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 봤다. (CNB=전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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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려면 어떻게?



핑크 버드는 아이스크림 패키지와 11월 이달의 맛 제품인 ‘아이스 호떡’, 배스킨라빈스 레디팩 10종 가운데 한 가지인 ‘허쉬 마카다미아 넛 레디팩’, 안심 스티커 2장, 스푼 4개로 구성됐다.

구독 절차는 이렇다. 매월 말 해피포인트·해피오더 애플리케이션(해피·해피오더앱)에서 주문하면 된다. 배송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은 앱에서 선택하면 된다.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30분 단위로 배달이 진행돼 직장인 소비자도 편하게 제품을 받을 수 있다. 매일 마시는 커피와 달리 가끔 먹는 아이스크림이라는 제품 특수성을 고려해 매월 말 구독 신청을 받아 월 1회 제공한다. 단, 서비스 제품 종류 및 배달 날짜는 월별로 다르다. 가격은 월 1만7400원에서 15% 할인을 적용한 월 1만4700원. 여기에 배달비 2000원이 추가된다. 3개월 연속 서비스를 이용하면 레디팩 1개가 덤으로 제공된다.

 


직접 맛보니 ‘각양각색’



직접 구독해서 맛을 보니, 아이스 호떡은 첫맛은 고소하면서 달콤했다. 또 해바라기씨, 호박씨, 땅콩 분태로 구성된 ‘씨앗 믹스넛’과 ‘떡다이스’가 쫄깃하게 씹혔다.

허쉬 마카다미아 넛 레디팩은 허쉬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마카다미아 넛이 쏙쏙 박힌 제품이다. 입안에 초콜릿 향이 오랫동안 깊게 퍼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지난달 31일 배스킨라빈스가 내놓은 ‘핑크 버드’ 구독 서비스를 체험해봤다. 사진은 11월 이달의 맛 ‘아이스 호떡’을 뜨고 있는 모습. (사진=전제형 기자)

 

이외에도 핑크 버드 구독 시 선택 가능한 10가지 레디팩 종류로는 △달콤한 로투스 아이스크림에 로투스 스프레드와 비스킷이 들어있는 ‘로투스 비스코프 아이스크림 레디팩’ △부드러운 아이스크림과 죠리퐁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아이스 죠리퐁 레디팩’ △진한 카라멜 아이스크림에 오레오 쿠키를 넣은 ‘오레오 쿠키앤카라멜 레디팩’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오레오 쿠키가 함유된 ‘오레오 쿠키앤크림 레디팩’ △끼리 크림치즈 아이스크림과 끼리 치즈케이크 큐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우리끼리 레디팩’ △체리가 가득한 ‘체리 쥬빌레 레디팩’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과 딸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레디팩’ △뉴욕식 정통 치즈케이크에 맛을 더한 ‘뉴욕 치즈케이크 레디팩’ △상쾌한 민트향에 초코칩이 박힌 ‘민트 초콜릿 칩 레디팩’ 등이 있다. 레디팩 종류는 월마다 달라진다.

핑크 버드의 또다른 매력은 출시 예정 제품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점. 가령 이달 말에 구독 가입하면 12월 나올 ‘이달의 맛’ 제품을 공짜로 맛볼 수 있다.

 


출시 이유 셋…언택트·MZ·월간과자



이 같은 핑크 버드의 출시 배경은 다양하다.

먼저 지난 9월 초 코로나19에 따른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프랜차이즈 아이스크림·빙수점, 커피전문점, 제과제빵점 등의 영업이 제한된 점을 들 수 있다.

이 시기에 배스킨라빈스는 낮 시간대 매장 내 고객들의 취식 허용이 불가능했고, 다른 매장들과 마찬가지로 포장과 배달 판매만 이뤄졌다.

이 때문에 핑크 버드와 같은 구독 서비스는 또 다른 수익창출 통로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롯데제과의 과자 구독 서비스 ‘월간 과자’의 인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몽쉘 짝꿍팩’ ‘마가렛트·카스타드·몽쉘 히어로팩’ ‘칸쵸&씨리얼 짝꿍팩’ ‘흔한남매 한정판 과자세트’ 등 이커머스 전용 제품들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아이스크림 구독 서비스는 이런 흐름에 편승한 것으로 보인다.

 

원하는 시간,장소에서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구독해서 먹을 수 있는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서울의료원에서 열린 서울의료원-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기부 전달행사에서 드론이 '언택트 배송'으로 격리병동에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이라는 이유도 있다.

MZ세대란 1980년부터 2004년생까지를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부터 2004년 출생한 Z세대를 합친 용어다. 만16~40세로 모바일을 일상생활의 근간으로 여기는 디지털 세대를 이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약 1700만명으로 국내 인구의 약 34%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의 만족을 중시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투입하는 돈이나 시간을 아끼지 않는 성향을 갖고 있다. 아이스크림 구독 서비스는 이런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진다.

이와 관련 SPC그룹 관계자는 CNB에 “비대면 서비스 확대에 맞춰 선보인 ‘핑크 버드’는 매장에 갈 필요 없이 원하는 날짜와 일시에 받아볼 수 있어 언택트 시대에 걸맞는 서비스”라며 “특히 베일에 싸인 ‘이달의 맛’을 한발 앞서 경험하는 부분에서 고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CNB=전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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