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1.05 17:27:06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시가 올해로 6회차를 맞은 ‘한국 신발 디자인 공모전’의 작품 접수를 마치고 심사를 거쳐 지난달 30일 벡스코에서 시상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특히 올해는 학력, 연령, 성별, 국적 등에 제한 없이 출품하도록 진행했다. 이에 ▲무제한 자유주제 부문 ▲브랜드 부문(후원기업) ▲학생화 부문 총 3개 분야로 나눠 접수를 받았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심사를 통해 대상에 300만원, 금상 200만원, 은상 150만원, 동상 1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215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국내외 대학 및 청소년 등이 참여해 총 450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특히 영국, 미국, 러시아, 중국, 아프리카 5개국의 대학생과 프리랜서 등이 33개 작품을 출품했다.
올해 신발 디자인 공모전 대상의 주인공은 동의대학생 박대휘씨의 ‘Easy Magnetic System’ 작품이다. 이는 운동화 끈 대신 초강력 자석 ‘네오디움’을 활용해 신발을 고정하는 형태로 국내 토종 브랜드인 프로스펙스 로고를 한국적 느낌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박대휘씨는 “중학생 때부터 신발과 그 멋스러움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이쪽으로 쭉 공부해왔는데 이번 수상이 그 노력의 하나인 거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의 진로는 운동화 분야 제품디자인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금상에는 동의대학생 차승준씨의 ‘One Lace System Running shoe’, 은상은 신라대학생 이광직씨의 ‘Night Runner’, 동상은 중앙대학생 이태희씨의 ‘Cloud Shoes’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