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가 조성되고 있는 부산 정관읍 병산저수지 모습 (사진=부산 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은 오규석 군수가 지난 21일 오후 한국농어촌공사 울산지사장과 면담을 통해 정관읍 병산저수지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산책로가 조속히 준공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면담 자리에서 오규석 군수는 “병산저수지 일대가 지역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품 산책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며 “아름다운 경관을 위해 쉼터에 산수유나무로 식재하고 무엇보다 이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경관 조명과 시설물을 설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 안병범 울산지사장은 “병산저수지 일대 산책로를 지역민 누구나 좋아하는 명품 산책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 3월까지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속히 사업을 마치겠다”고 약속했다.

정관읍 병산저수지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해당 산책로는 기조성된 좌광천 산책로 구간과 연계해 총길이 1.6㎞의 산책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사업비 59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기장군은 지난 2017년부터 사업에 들어가 좌광천과 병산저수지를 연결하는 850m의 산책로를 우선적으로 조성했다. 지난해부터는 한국농어촌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울산지사에서 병산저수지를 둘러볼 수 있는 산책로 777m와 쉼터를 내년 3월경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저수지 일대 산책로는 병산저수지~정관신도시~임랑해수욕장을 연결해 공원, 해수욕장 등 생활 인프라를 이어 지역민을 위한 공공시설 확충과 방문객 증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