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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병역특례 ‘찬성’ 46% ‘반대’ 48%…팽팽

[NBS] 노웅래, 특례 주장했으나 정치권은 반대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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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10.12 10:30:52

(자료제공=NBS)

미국 빌보드 핫100차트 1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 팀원들을 병역특례 대상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놓고 여론이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8~10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팀원들을 병역특례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질문에 ‘공정성과 형평성에 어긋나므로 병역특례 대상에 포함해서는 안 된다’는 반대답변이 48%, ‘계속 국위선양 할 수 있도록 병역특례 대상에 포함해야한다’는 찬성답변이 46%로 양쪽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찬성’ 46% 대 ‘반대’ 52%)이 여성(45% 대 44%)보다 병역특례대상에 포함시켜선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18~20대(44% 대 50%), 30대(43% 대 53%)에서 ‘포함해선 안된다’는 의견이 다소 많은 반면, 40대(49% 대 48%)와 50대(49% 대 48%), 60대(45% 대 48%), 70대 이상(39% 대 41%)에서는 양쪽 의견이 비등했다.

그리고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찬성’ 55% 대 ‘반대’ 40%)에서는 병역특례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높은 반면, 보수층(40% 대 56%)에서는 포함시켜선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3% 대 44%)에서는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38% 대 56%)에서는 포함시켜선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번 논란은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한 라디오에 출연해 “손흥민은 되는데 왜 BTS는 (병역특례가) 안 되느냐”면서 “밥 딜런은 노벨문학상도 받는데 왜 우리는 (대중가수를) 딴따라로만 보나. 대중음악을 너무 폄하하는 것 아니냐”고 발언하면서 비롯됐다.

 
그러나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BTS 병역문제를 정치권에서 계속 논의하는 것은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편치 못하고 BTS 본인들도 원하는 일이 아니니 이제는 서로 말을 아꼈으면 한다”고 반대의사를 피력했다.

그리고 이재명 경기지사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역의무는 대한민국 남성 모두에게 있다. 생계 곤란, 장애 등 불가피한 경우를 빼고는 예외를 두어선 안 된다”며 “‘군복무를 회피하지 않고 원칙대로 해야 한다’는 ‘아미’의 뜻은 최근 우리 사회의 주요 화두인 공정이라는 가치에 더없이 부합한다”고 말했다. ‘아미’는 BTS 팬클럽을 말한다.

병무청도 대중문화예술 분야 예술요원의 병역 특례 편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10일 밝혔으며, 서욱 국방부 장관도 7일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여러 가지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는데 현재 판단으로는 병역 특례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로서 응답률은 30.3%다. 조사의 상세자료는 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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